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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대우종기등 매각 勞참여안 마련요청

민노당, 대우종기등 매각 勞참여안 마련요청 민주노동당이 대우종합기계 및 한투ㆍ대투 등의 매각과 관련해 우리사주조합 활용 등을 통해 노동자 참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민노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 일각에서 부실기업 매각 과정에 노동자 단체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노동당 송태경 정책위원회 정책국장,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등은 3일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위원회를 방문, '대우종합기계 등 기업매각방안에 보류ㆍ재검토 의견'이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전달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민노당은 올해 2월부터 대우종기 매각과정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해 공자위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노동자 참여 매각방안'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공자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민노당이 관련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전화로 연락을 해왔다"며 "민원 접수 방식으로 서류를 제출한 후 현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민노당 관계자들은 현재 추진되는 대우종기 지분매각 방안에 대해 "노동자 등 기업 구성원들의 참여가 완전히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사관계와 매각 이후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매각방안을 전면 보류,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민노당 송태경 정책국장은 "대우종기 매각에 있어 우리사주제를 도입할 경우 대외신인도 제고, 국민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함을 적극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 관계자들은 공자위 방문 직후 대우종기 1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를 방문, 공사의 입장을 확인했다. 송태경 국장은 "이미 결정된 매각방침에서 실무적으로 어떤 내용을 조정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05-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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