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반등… 848.80P 마감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 오른 845.78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수세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8.23포인트 상승한 848.80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가운데 일주일째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하락과반등을 반복했다.

기관 투자가는 1천5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천149억원, 외국인투자자는 4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1천752억원이 더 많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72%, 섬유.의복이 2.64% 올라 강세를 보였으며 기계,전기.전자, 통신업, 증권은 1%대가 상승했다. 운수창고와 건설업은 각각 1.61%, 1.53%가 내려 하락폭이 컸다.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2.21%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은 2.83%, SK텔레콤은 2.11%가 상승했다. 국민은행과 KT, POSCO는 강보합으로, 현대차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34개로 내린 종목 432개를 밑돌았다.

거래량은 8억106만4천주, 거래대금은 2조7천972억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공휴일로 외국인의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특별한 악재도, 호재도 없이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