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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덕에 우유판매 늘어나"
입력1998-09-22 12:41:30
수정
2002.10.22 05:13:34
09/22(화) 12:41
"역시 날씨가 효자입니다." 올해는 9월 들어 태풍도 찾아오지 않고 기온이 우유판매에 가장 좋다는 섭씨 28도 안팎을 나타내자 우유 판매량이 살아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200㎖ 흰 우유제품의 경우 9월들어 서울우유의 하루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량 증가한 7백만개, 매일유업은 지난해 동기(하루 평균 2백30만개)보다 8.7% 증가한 2백50만개씩 팔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9월 흰 우유가 하루에 233만개씩 나가다가 올 9월부터는 245만개로 5.2% 늘어났고 빙그레의 우유판매량도 9만개에서 10만개로 11%가량 증가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이달들어 태풍발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기온이 우유판매에 가장 좋은 28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유판매량이 늘고있다"며 "이달말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제품의 판매동향은 전통적으로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거나 추울 경우 판매량이 각각 10-15%와 20%씩 줄어드는 반면 봄과 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매출이 10%가량 늘어난다.
특히 기온이 28도 안팎을 유지하는 5-6월과 9-10월은 우유판매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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