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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Joy] CJ 홈쇼핑 모델 박수정씨

미스코리아…슈퍼모델… 쇼핑호스트 변신 희망


CJ홈쇼핑 모델로 활동하는 박수정 씨(25)는 2001년도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이다.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도 진출했다. 최근 들어 각종 미인대회와 모델 대회 출신들이 속속 홈쇼핑에 진출하는 추세지만 미스코리아와 슈퍼모델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는 모델은 박 씨가 유일하다. 부산이 고향인 박 씨는 2001년 홈쇼핑 모델을 시작했다. 미스코리아 대회 직후 금방 스타가 될 것 같은 기분으로 시작했지만 일정한 수입 없이 몇 년을 기다리는 수많은 연예인 지망생들을 보게 됐다. 그러다 선택한 일이 홈쇼핑 모델. 박 씨는 현재 CJ홈쇼핑에서 가장 바쁜 모델 중 한 명으로, 패션을 비롯해 가전, 보석 등 여러 가지 상품군의 모델로 나서고 있다. 그녀는 웬만한 회사원의 몇 배에 해당하는 월 소득을 올린다. 그녀는 홈쇼핑 모델의 세계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홈쇼핑 모델 사이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요. 상품의 컨셉트와 모델의 외적인 이미지, 여기에 연기력까지 맞아 떨어져야 캐스팅이 됩니다. 일거리가 뜸해지면 휴대전화 벨소리에 신경이 쓰이죠. 일종의 직업병이랄까요” 박 씨는 홈쇼핑 모델이라는 직업의 묘미를 섬세함으로 꼽았다. 특히 보석이나 화장품 방송의 경우 얼굴, 목, 손 등 신체가 상품과 함께 클로즈업되는 경우가 많아 동작 하나하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CJ홈쇼핑은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는 편이라 모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박 씨의 어머니는 하루 종일 CJ홈쇼핑을 볼 정도로 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인 남자친구 또한 틈나는 대로 홈쇼핑을 보고 모니터링을 해주고 있다. “재미있고 좋은 직업이에요. 연기자의 꿈을 접은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 하고 싶어요.” 그러나 박 씨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나이 어린 모델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박 씨는 “30대 이후에는 쇼핑호스트로 변신하기 위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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