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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려면 소사의 녹음기 부셔라”
입력2003-07-19 00:00:00
수정
2003.07.19 00:00:00
지구 1위를 하려면 소사의 포터블 오디오부터 부셔라.
(시카고 트리뷴)의 폴 설리반 기자가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커브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클럽 하우스를 시끄럽게 하는 새미 소사의 오디오부터 먼저 없애야 한다는 이색 주장을 하고 나섰다.
소사가 클럽하우스 내에서 항상 시끄러운 음악을 한껏 높여 틀어 놓고 있어 선수들간의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
설리반 기자는 “클럽하우스가 조용해지면 선수단이 더 단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까지 말하며 소사의 행동을 비난했다. 시즌 초 최희섭은 인터뷰 도중 소사가 틀어 놓은 음악 소리가 시끄럽자 자신이 직접 소사의 오디오를 끄고 인터뷰를 계속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설리반 기자는 지구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불펜에 도움이 안 되는 안토니오 알폰세카를 버리고 쓸만한 5선발과 3루수를 영입해야 하고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코리 패터슨 자리에 톰 굿윈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봉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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