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3포인트(0.85%) 내린 2,014.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2월 내구재 지표 부진과 스페인이 2차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소식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수급주체가 순매수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 매도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35포인트(1.03%) 하락한 514.21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이어지지 않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경기 지표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어 2,000~2,050선 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당분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136.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67%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2.06%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1.27%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48%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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