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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코스닥 '급브레이크' 걸리나

시장 감시 엄포에 테마주들 '우수수'<br>단기급등 따른 매물확대 우려 목소리<br>사흘째 뒷걸음··· "대형주로 갈아타기 고려를"


SetSectionName(); 코스닥 '급브레이크' 걸리나 시장 감시 엄포에 테마주들 '우수수'단기급등 따른 매물확대 우려 목소리사흘째 뒷걸음··· "대형주로 갈아타기 고려를"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코스닥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7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83선까지 주저앉았다. 단기 급등에 대한 과열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테마주 등 급등 종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의 조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증권가에서는 연초부터 지속된 상승 추세가 급격하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테마주 및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관심을 돌리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는 재조정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거래소, "코스닥시장 감시 강화"=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2포인트(2.76%) 떨어진 483.8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4.85%)을 비롯해 서울반도체(0.46%), 태웅(-3.66%), SK브로드밴드(-2.92%)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하락했거나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바이오ㆍLEDㆍ원자력 등 테마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연출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확대, 거래소의 감시 강화 방침 등이 코스닥시장의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넘어선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꾸준히 쏟아지며 주가 상승 시도를 억누르고 있다. 더욱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장감시위)는 과열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마주에 대한 감시에 본격 착수했다. 최욱 시장감시1팀장은 "일부 코스닥 테마주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볼 때 테마주의 상당수가 불공정거래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일반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적인 시장 감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338선까지 상승했던 지난 13일까지 바이오 테마주 26개, LED 테마주 14개, 원자력 테마주 9개 등 총 49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해 연말 대비 100% 이상 급등했고 일부 종목은 상승률이 990.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9%, 코스닥지수는 53% 상승했다. ◇대형주 등으로 종목 교체 검토해야=이처럼 코스닥시장이 3거래일 연속 조정을 보이자 증시 전문가들은 보유 종목에 대한 수익률 및 실적 점검 후 차익 실현, 대형주로의 선회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적시즌 이후에는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중소형 실적주나 테마주 대신 그동안 덜 올랐던 대형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자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중소형주를 선호했다"며 "코스닥시장이 이익 모멘텀과 정부 정책 수혜를 반영해 상승한 것을 크게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대형주의 모멘텀이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이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확대하는 반면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를 늘리는 것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1,27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조8,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도 "시장 전반적으로 수급 주체가 기관에서 외국인으로 바뀌면서 대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IT 관련주, 정부 정책 수혜주는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와 바이오 등 테마주의 상승 추세는 꺾였고 이제는 실적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시점"이라며 "실적 호전 종목 중 그동안 상승률이 낮았던 종목들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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