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강식품 제조업체 차이나킹하이웨이(이하 차이나킹)가 중국시장에서 잇따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이나킹은 최근 중국에서 기존 판매상 12개와 1,337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밝힌 7개 대리상(신규 6건, 재계약 1건)과의 계약까지 포함하면 이달에만 1,657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1,889억원)의 87.7%에 달하는 금액이다.
차이나킹은 자체브랜드인 영생활력ㆍ 원강등을 기반으로 한 건강식품 및 차 제품을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10년 출시한 영생활력과 지난해 7월 출시한 프리미엄 차 제품 등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매출액도 매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이나킹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재료 수급에서 유통까지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 생산원가 및 비용을 최소화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이다. 또한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반품과 재고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차이나킹은 또 과거 판매실적, 거래처의 평판과 신용 등을 엄격히 심사해 계약을 체결할 만큼 중국지역 내 판매 계약에 대해 철저한 모습을 보이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길봉 차이나킹 한국사무소 소장은 "차이나킹의 공급계약은 7ㆍ 8월에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들의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올해도 꾸준한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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