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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고효율 디젤엔진 개발
입력1997-12-17 00:00:00
수정
1997.12.17 00:00:00
◎청정 인터쿨러,「J3」 내년시판 미니밴 「카니발」 장착기아자동차(대표 박제혁)는 고속직접분사방식(HSDI)의 터보차저인터쿨러 디젤엔진인 J3를 개발, 내년초부터 판매하는 미니밴인 「카니발」에 탑재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94년 개발에 나서 총 1천3백억원을 투자해 만든 이 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고속직접분사방식을 채택한 청정엔진으로 선진국에서도 유럽의 일부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는 신기술이다.
특히 기아는 터보차저 인터쿨러와 DOHC 16밸브를 장착한 HSDI 디젤엔진은 일본 자동차업체보다 앞서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1백35마력으로 동급 국내최고의 출력으로 기존엔진에 비해 20% 이상의 경제성을 실현, 벤츠의 스프린터, 미쓰비시의 스페이스기어 등의 엔진과 비교해도 성능면에서 크게 앞선다고 기아는 밝혔다. 이 엔진은 또 2차진동을 흡수해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여주는 밸런스샤프트를 적용했고, 2단 분사 인젝터로 DOHC엔진에서 특히 심한 연료분사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기아는 강조했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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