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월드컵 마케팅 '시동'

기업들 월드컵 마케팅 '시동' 현대車 등 팀 후원·브랜드 홍보·판촉행사 잇달아 이규진 기자 sky@sed.co.kr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 온·오프 총동원'특수잡기' 불꽃경쟁 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대진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ㆍLG전자 등은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홈페이지 개설, 축구팀 후원, 브랜드 홍보, 판촉행사 개최 등으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이날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현대 팬 코너(HyundaiFan Corner)’를 오픈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개시했다. 현대차는 본선 진출 32개국 전지역에서 자국 팀의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대형 축구공 애드벌룬인 ‘굿윌볼’ 로드쇼와 각종 판촉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LG전자는 독일의 축구대표팀 후원을 맡은 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42인치 PDP TV 110대를 설치했다. 네이버ㆍ야후 등 대형 포털 업체들도 지난 10일부터 월드컵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사이버 마케팅의 포문을 열었다. 한편 한국은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ㆍ토고ㆍ스위스와 상대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독일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결과 G조에 배정돼 프랑스(유럽), 토고(아프리카), 스위스(유럽)와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1차전을 가진 뒤 이어 6월19일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 6월24일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벌인다. 입력시간 : 2005/12/11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