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50원(11.54%) 하락한 1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2.67%가 빠지면서 52주 신저가인 1만9,3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휴켐스의 주가 하락은 최근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추진 중인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 급락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올 들어 34% 하락해 투자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현재 암모니아 가격을 적용할 경우 휴켐스의 이번 프로젝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 수준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편 휴켐스는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공장부지에서 화학공장 착공식을 갖고 연간 60만t 규모의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시작하는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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