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상품 중심 사업재편 "성장 지속"<br>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 확보위해 R&D등 강화<br>삼성생명 기업 공개땐 추가적 반사이익도 기대
| 최도석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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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카드가 입주한 태평로 삼성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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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삼성카드
고수익 상품 중심 사업재편 "성장 지속"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 확보위해 R&D등 강화삼성생명 기업 공개땐 추가적 반사이익도 기대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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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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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카드가 입주한 태평로 삼성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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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경기회복에 따라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이런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삼성생명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계열사 상장에 따른 간접 수혜주로도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6,038억원으로 전년(2,577억) 대비 234.3% 성장했다. 삼성카드의 한 관계자는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용판매사업 취급액은 ▦지난 2007년 31조6,000억원 ▦2008년 37조 4,000억원에 이어 2009년에는 38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4ㆍ4분기 회원 1인당 신판 이용금액도 62만4,000원으로 전년(56만1,000원) 대비 11%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1ㆍ4분기 5.79%에 달했던 30일 이상 연체율은 4ㆍ4분기에 2.97%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신정평가ㆍ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회사들은 삼성카드에 대해 회사채 AA(Stable), 기업어음 A1 등급(2월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런 성장세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도석 삼성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를 경영기반 구축 및 미래준비를 확고히 하는 해로 정하고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카드가 금융위기 속에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표 카드상품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3세대(3G) 휴대폰 및 스마트폰의 확산 등 모바일 결제에 대한 사회적 여건이 성숙해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통신사와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와 새로운 결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유통 및 통신업체들과의 제휴도 넓혀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증권사 CMA 카드 등 다른 업종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했다. 신세계백화점 제휴 카드인 '신세계 삼성카드'의 경우 출시 1년여 만에 84만장 이상 발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도 삼성카드는 대형 제휴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상품ㆍ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상장도 삼성카드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상장은 삼성카드가 지분의 25.6%를 갖고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가치를 높여 결과적으로 삼성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도 "삼성카드가 에버랜드를 통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은 3.4%"라며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그룹 지배구조 변화로 그룹 내 삼성카드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삼성카드의 자산가치가 증가하고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의 연내 매각 가능성도 높아져 매각차익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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