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배관자재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태광실업 자회사인 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의 신규 배관자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 5,000톤의 폴리부틸렌(PB) 배관자재와 연 4,300톤의 소방용 배관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공장 중 최대 규모다. 공사비로 133억원이 투입됐으며, 여유 부지가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설도 검토될 예정이다.
애강리메텍 관계자는 “충주 공장 준공을 통해 비용 절감과 설비·제품 간 시너지효과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0년 창립된 애강리메텍은 국내 PB배관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박연차(왼쪽에서 8번째) 태광실업 회장과 애강리메텍·충주시 관계자들이 15일 열린 애강리메텍의 충주 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애강리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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