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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社 순익 38% 감소
입력2001-11-15 00:00:00
수정
2001.11.15 00:00:00
반도체 침체영향… 금융·車는 사상최대 실적>>관련기사
12월말 결산 상장ㆍ등록기업들의 올 3분기까지 실적은 반도체경기침체 등으로 크게 나빠졌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제외할 경우 상장회사들은 사상최대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에 근접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업은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외형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수익성은 나빠졌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집계한 12월말 결산법인들의 올 3분기까지을 실적을 집계한 결과 442개 상장사(관리종목 등 126개사 제외)의 1~3분기 매출액은 총379조1,49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3.72%, 경상이익은 28.97%, 순이익은 38.07%나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이들의 매출액은 1.93% 증가하고 순이익 감소율도 4.62%에 그쳐 반도체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경우 상장기업 전체수익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부진속에서도 금융업과 자동차업체들은 순이익이 각각 184.2%와 117.3%가 늘어 불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등록기업 431개사(신규등록 및 관리종목 등 175개사 제외)도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30조5,4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1조6,780억원, 순이익은 1조378억원으로 각각 2%, 27% 감소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75원 이익을 거둔 셈으로 지난해에는 82원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벤처기업은 누적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또 차입금 증가로 3분기까지 전체 평균 부채비율은 127%로 지난해 동기보다 21%포인트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배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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