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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자동입출금기 은행외부에 확대를"
입력2002-10-09 00:00:00
수정
2002.10.09 00:00:00
한은, 7월말 6만대 집계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은행 점포 바깥에 더 많이 설치하는 한편 서비스 메뉴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금융회사 현금자동입출금기(CD, ATM)는 모두 6만2,846대로 이 가운데 점포 밖에 설치된 기기는 1만7,245대로 전체의 2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외부에 설치는 현금자동입출금기의 비중은 미국(59.6%)과 일본(38.2%)에 비해 아주 낮아 이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24시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편의점에 설치된 기기는 2,483대로 전체의 4.0%에 불과해 일본(9.5%)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의 서비스 종류도 단순한 현금 입출금뿐 아니라 금융상품 안내 등으로 다양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현금인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점포 내 자동화기기를 바깥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며 외국어를 포함하거나 공과금 수납, 전자화폐 충전 등 서비스 메뉴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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