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재 2차관 “통합관사 개발 확대할 것”
기획재정부는 23일 세종시 도담동에서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통합관사인 ‘세종 다산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 다산마을은 국유지 1만5,569㎡에 사업비 363억원을 들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개발사무를 위탁받아 준공한 건물이다. 여러 부처 공무원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최초의 공무원 통합관사로 주요 재원은 국유재산관리기금이 활용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15층으로 △21㎡형 286가구 △23㎡형 14가구 △34㎡형 50가구 등 총 350가구로 구성됐다.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내 통합관사가 준공함에 따라 초기 자립기반이 약한 신입 직원, 거주 여건상 이주가 어려운 공무원 등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방문규 차관은 축사를 통해 “다산마을에 거주하는 다른 부처의 공무원들이 상호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깊이 있고 창의적인 국가 정책을 많이 생산해 주길 바란다”며 “비연고 지역에 순환근무가 많은 하위직 공무원과 지방이전 공무원의 주거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통합관사 개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와 캠코는 전남 남악신도시 내에 330가구 규모의 무안 다산마을을 신축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제주시, 2016년부터는 대구, 부산, 광주지역 등으로 통합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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