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07포인트(0.99%) 하락한 1,612.83으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독일 기업환경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하는 등 대외악재가 외국인을 7일 만에 '팔자'로 돌려세웠다. 외국인은 1,9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6억원, 45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64억원 순매수로 1,443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3사가 일제히 급락하며 통신업이 2.71% 떨어졌고, 철강금속(-2.23%), 전기전자(-1.96%), 전기가스업(-1.29%), 운수장비(-1.21%) 등도 하락했다. 증권(0.62%), 종이목재(0.62%), 운수창고(0.44%), 섬유의복(0.38%)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0.33%)와 LG화학(0.24%)를 제외하곤 대부분 내렸다. 드럼세탁기 리콜에 이어 스마트폰 출시 지연에 따른 휴대폰 부문 점유율 하락 우려로 LG전자가 전일보다 하락폭을 키우며 3.5% 떨어졌고, 현대차가 자동차 결함에 따른 판매중단 소식에 2.5% 하락했다. 이 밖에 KT(-3.89%), LG디스플레이(-3.83%), 포스코(-3.06%)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상한가 11종목 포함 34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426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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