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15일 내놓은 '2011년 중 손상화폐 교환 및 화폐폐기 실적' 자료를 보면 건당 손상지폐 평균 교환금액은 전년보다 41.8% 늘어난 23만원을 기록했다. 교환 건수는 4,680건으로 전년보다 12.0% 줄었다. 5만원권 등 고액권의 교환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의 비중이 63.5%로 가장 컸고 5만원권은 32.5%, 1,000원권은 2.5%, 5,000원권은 1.5%를 차지했다.
교환 사유로는 불에 탄 지폐가 5억7천300만원으로 전체 손상지폐 교환금액의 53.3%에 달했다.
지난해 한은에서 교환된 손상 동전은 7억2,300만원으로 전년보다 29.1% 줄었다.
100원이 50.1%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500원은 39.2%, 50원은 6.9%, 10원은 3.8%였다.
지난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돼 폐기한 지폐는 전년보다 24.7% 늘어난 1조7,333억원에 달했다. 동전 폐기액은 17억원으로 전년보다 4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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