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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럽 재정위기 대비 외화 차입 늘려

6월 중장기 차환율 58%P 증가

남유럽 재정위기로 대외 여건이 악화할 것을 우려한 국내 은행들이 외화자금 확보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방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 은행의 6월 중장기차입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110.4%로 전월(52.4%)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단기차입 차환율도 107.4%로 전월(94.9%)에 비해 12.5%포인트 증가했다. 외화차입 여건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29일 그리스 의회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축안을 승인한 뒤 안정세를 회복했다. 국채 5년물 가산금리는 한때 108bp(1bp=0.01%)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6월 말 현재 101bp로 하락했다. 외환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은 100.3%로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외화차입 만기도래액 이상을 신규 차입했다"며 "남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국내 은행의 외화현금흐름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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