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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권민정 차장(광고인)

◎“느낌으로 공감할수 있는 쉬운광고 만들려고 노력”지난달 말 광고업계의 갈증을 한꺼번에 씻어 내리는 낭보가 전해졌다. 세계 3대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칸국제광고제에서 삼성전자 와이드TV 인쇄광고로 출품한 「아기눈동자」편이 우리 광고역사상 처음으로 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이다. 『쉬운 광고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장벽을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서를 건드리고, 어려운 말보다 느낌으로 진하게 공감할 수 있는 광고가 좋은 광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광고제작의 팀원으로 활동한 제일기획 제작5팀 권민정 차장(35)은 수상비결을 이같이 말하고 『무엇보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이 작품은 복잡한 컴퓨터 그래픽이라든지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지 않고 와이드TV를 보는 아기의 벌어진 눈동자를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쉬운광고=좋은광고」라는 이미지를 철저히 심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녀는 『시청자들이 보기쉬운 광고를 만든다는데 초점을 두고 2년동안 정성을 들여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역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알기쉽게 표현한 광고가 세계 어느곳에서도 호평을 받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권차장은 또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고인들의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광고주의 아량이 필요하다』며 광고주의 입김이 너무 강한 국내 광고풍토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제는 그랑프리에 도전해 봐야죠』라며 환하게 웃은 권차장의 모습은 우리 광고업계의 앞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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