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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나타 3.3L 시승기 출발하자 묵직한느낌 인상적…고속주행때도 소음 거의없어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정몽구회장이 현지에서 생산된 쏘나타 1호차에 직접 서명하고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에 맞춰 쏘나타를 시판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쏘나타3.3L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 미국 전역에 있는 600여 딜러망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앨라배마 현지에서 직접 타본 쏘나타3.3L은 시동을 걸고 출발하자 마자 일본의 혼다 어코드에서 느낄 수 있는 묵직한 느낌이 곧바로 전해졌다. 초기 발진이 부드럽게 이뤄지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코너를 돌 때 두 손 가득히 무게감이 전달되는 것도 쏘나타2.4S와의 차이점으로 느껴졌다. 쏘나타2.4S가 경쾌하면서 가벼운 느낌이라면 3.3L은 국내에 시판 중인 수입차나 에쿠스급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중후한 무게감이 단연 돋보였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로 들어서 가속페달을 밝자 4,000rpm까지 순간적으로 올라가며 계기판은 어느새 시속 90마일(약 144km)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만 고속 주행시 공기저항에 따른 소음이 외제 고급 세단에 비해 비교적 크게 느껴지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쏘나타3.3L은 미국에서 2만3,000달러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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