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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 불공정 공시 여부 조사

공시 6시간만에 뒤집어

상장회사인 만호제강이 불과 6시간만에 공시 내용을 사실상 뒤집어 불성실공시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만호제강은 7일 오전 10시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주가 급등에 영향에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장이 끝난 오후 4시 “사실상 지배주주인 김영수씨가 9월 22일부터 지난4일까지 자사 보통주 4.47%(3만7,080주)를 장내매도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3일 2만4,850원에서 7일 3만6,400원으로 뛰어오른 만호제강 주가는 8일 3.85% 떨어진 3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호제강의 불공정 공시 여부를 검토한 뒤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프ㆍ강선 업체인 만호제강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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