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3월 주류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 업체를 선정한 결과맥주부문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ㆍ소주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1위에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위스키 부문에서는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막걸리 부문에서는 ‘서울생막걸리’, 전통주 부문에서는 ‘백세주’, 과실주 부문에서는 ‘ 매취순’이 각각 브랜드가치 1위 기록을 세웠다.
맥주 부문의 카스는 브랜드스탁의 평가지수(BSTI) 896.5점을 얻어 하이트(894점)와 차이가 급격히 줄고 있다. 2011년 종합 BSTI에서는 카스가 899.5점으로 하이트(871.7점)를 30점 가까이 앞섰지만 올들어 격차가 줄어 역전 가능성이 높다.
위스키 브랜드 중에서는 디아지아코리아의 ‘윈저’와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윈저’가 3월 BSTI에서 803.2점을 얻어 1위로 나섰으며 1~ 2월에는 ‘임페리얼’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시장의 공룡인 하이트진로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롯데주류를 합병한 롯데칠성음료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면서 주류 시장의 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부문별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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