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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보화 운용실태 문제 많아

정부 일부 부처가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지침을 만들지 않거나 자체 개발한 우편업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정보화 운용실태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전산자원 운용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위법·부당사례가 48건이 적발됐다. 감사 결과 행자부 등 37개 중앙 행정기관은 지난 97년 수립된 행정정보화 촉진 시행계획에 따라 총 62억원을 들여 기관별로 인터넷 홈페이를 구축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행정기관은 보유한 각종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홈페이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운영지침이 없었다. 전담요원이 없는 곳도 있었다. 또 정보통신부는 우편업무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전산장비 보급과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에 나섰으나 전산화할 업무의 연차별 소프트웨어 개발과 장비도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못해 3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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