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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듐」 위성 8일 첫 발사/한국이통
입력1997-01-01 00:00:00
수정
1997.01.01 00:00:00
◎휴대폰 하나로 전세계 통신 가능사막이나 밀림 등 전세계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통신이 가능한 위성휴대통신서비스(GMPCS) 「이리듐」을 제공하기 위한 최초의 위성이 오는 8일 발사된다.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당초 지난해 12월초 발사하려다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발사일 조정으로 한차례 연기됐던 이리듐위성의 발사일이 8일로 잠정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리듐 위성은 이날 최초 위성 3기가 발사된 뒤 순차적으로 총 66개가 지구상공 7백80㎞에 띄워져 98년 9월23일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위성휴대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리듐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국내는 물론 여행중인 비행기, 태평양 한가운데, 에베레스트 정상 등 지상통신망이 없는 곳에서도 이동중 전화와 삐삐, 데이터전송을 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모토롤러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리듐프로젝트(총 사업비 45억달러)에는 일본등 14개국 17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8천2백만달러를 투자, 4.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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