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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코스피 내년 2분기 1,350까지 빠질수도"

코스피지수가 내년 2ㆍ4분기까지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식시장은 올 3ㆍ4분기 말을 정점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9월 고점(1,718.18포인트)을 재차 돌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며 "순환적인 조정 국면에서 통상적인 조정률(17~24%)을 감안할 때 지수는 내년 2ㆍ4분기까지 1,350포인트 내외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조정을 예상하는 근거로 ▦금융 부문과 실물 부문의 불균형한 회복 ▦경기 모멘텀의 약화를 들었다. 그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금융 부문이 아닌 실물 부문으로의 파급은 제한되고 있어 불완전ㆍ불균형한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금융완화정책과 경기부양책의 효과도 지난 2ㆍ4분기만큼 강하지 못해 4ㆍ4분기를 정점으로 경기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4ㆍ4분기와 내년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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