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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권사 추천 종목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 LS산전과 대한전선은 전세계 전력부분 투자수요 전망에 힘입어 주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시사로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중인 건설주 중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주목할 만하다. 낙폭이 컸던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견조한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LCD디스플레이 가격 하락 둔화 등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상반기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휴대폰 부분이 3ㆍ4분기에도 11~12%대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경쟁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으나 신흥시장 중심의 지역별 마케팅을 확대한 LG전자의 3ㆍ4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독일 코네르기사와 태양전지 합작법인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도 성장성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패널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최근 급락한 주가 수준에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LG상사가 국내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상사는 러시아 에렐(Erel) 광구와 호주 엔샴(Ensham) 광구 등을 직접 보유하고 이로부터 석탄을 채취하고 있다. 또 하반기 예상되는 유연탄 수입중개 이익과 오만 웨스트부카(West Bukha) 유전생산 성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전선회사인 LS전선과 대한전선도 나란히 주간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2030년까지 세계 전력부문 투자규모가 8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송배전 교체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신흥시장도 신규 전력 투자가 예상돼 전선회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LS전선은 전력기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전력 시스템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98% 증가하면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SK증권은 재무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대한전선이 안양공장부지 유동화로 재무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GS건설이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지난 2년간의 수주성과가 올해부터 매출로 반영돼 실적개선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며 “또 신규 주택 및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따른 주택부문 수익성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세계1위 윈드타워 업체인 동국 S&C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동국산업 ▦4ㆍ4분기 사상 최고 분기실적이 예상되는 태광 ▦3ㆍ4분기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이 기대되는 테크노세미켐 ▦타이밍컨트롤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티엘아이 등이 주간 추천 종목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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