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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大 추가모집기회 는다
입력2002-03-31 00:00:00
수정
2002.03.31 00:00:00
교육부, 올 입시 등록마감기한 2월말로 확대 검토200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년제 대학의 추가모집 기회가 지금보다 확대되고 전문대의 등록기간이 제한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지난달 마감된 2002학년도의 입시에서 수험생수가 전년대비 13만여명이나 감소했으나 4년제 대학의 추가등록 기한이 종전처럼 2월22일까지로 제한돼 상당수 대학의 등록률이 전년도보다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대학교무처장회의 등에서 4년제 대학들은 추가등록기한을 늘려줄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했으며 아울러 사실상 제한이 없는 전문대의 등록기간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년제 대학들은 전문대에 대해서는 등록기간 제한이 없이 상당수 전문대가 학기가 시작된 3월말까지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추가등록을 실시, 4년제대 등록자의 상당수가 등록포기각서를 쓰고 전문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3학년도 입시의 경우 2003년 2월21일까지로 제한하고 있는 4년제대 등록마감 기한을 2월말까지 늘리거나, 전문대의 등록기한을 2월말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4년제대 탈락자가 전문대에 지원하던 종전과 달리 최근에는 전문대에 실속파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4년제대와 전문대가 거의 동등한 위치에서 학생모집 경쟁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등록기간 차이는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이 4년제대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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