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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 세계 4강 도전장

월드컵대회 7일 개막… 허석호·위창수 출전

카타르 도하에서 후배 골퍼들이 금메달에 도전하기 직전 선배들이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세계 4강에 도전장을 낸다. 허석호(33)와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는 아시안 게임 골프경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7일(한국시간) 바베이도스의 샌디레인 리조트 골프장(파72)에서 개막되는 월드컵 골프대회에 나선다. 두 선수는 좋은 성적으로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아마추어 후배들에게 힘을 주겠다는 각오다. 월드컵 골프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4개 대회 중 유일한 국가 대항전으로 24개국에서 대표선수가 2명씩 출전한다. 포섬(볼 한 개로 두 선수가 번갈아 샷하는 방식)과 포볼(각자 플레이한 뒤 매 홀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2라운드씩 모두 나흘간 펼쳐지며 총상금은 400만 달러다. 우승상금은 140만달러로 두 선수가 70만달러씩 나눠 갖게 된다. 한국은 최경주와 허석호가 나섰던 지난 2002년의 공동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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