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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선물’ 악극 ‘봄날은 간다’
입력2003-01-16 00:00:00
수정
2003.01.16 00:00:00
김희원 기자
SBS와 극단 가교가 17일~2월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악극 `봄날은 간다`(극작 김태수ㆍ연출 김덕남)를 공연한다.
지난 10년간 매년 설날 경 악극 무대를 마련해 온 SBS와 극단 가교가 올해도 변함없이 손을 잡은 것. SBS와 극단 가교는 1993년 `번지없는 주막`을 무대에 올린 이래 신파극의 맥이 잇는 악극을 부활시켜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공연해 왔다.
매년 설 무렵 부모님을 위한 `효도 상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악극은 인고의 스토리에 흘러간 옛 음악을 더해 중장년층을 위한 명절 레파토리로 자리잡았다. 장년 층에 인기 있는 색깔 있는 배우들로 출연진을 꾸린 점도 인기의 한 비결이다.
올해 공연작인 `봄날은 간다` 역시 흘러간 시절의 `인고와 희생의 여인상`을 소재로 했다. 주요 출연진은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김성녀 김진태 양재성 등 극단 `가교`의 단원들. 이 중 탤런트 최주봉은 극단 가교의 대표를 맡고 있다.
`봄날은 간다`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아들마저 월남전에서 잃은 기구한 여인 `명자`의 인생 역경을 그린다.
떠돌이 이발사 동탁에게 시집을 간 명자는 성공하겠다며 집을 떠나려는 남편과 결혼 이튿날 생이별한다. 홀로 남은 명자는 병든 시부모를 수발하며 온갖 고난을 견디지만 훗날 남편 곁에 다른 여자가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명자역으로 김성녀와 뮤지컬배우 강효성이 동반 출연하며, 남편 동탁 역은 최주봉이 맡았다. 3만~5만원. (02)369-1577.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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