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183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각각 2.7%, 8.1%, 18.4%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1년에 이어 사상최대실적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 업황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한해 기존 주력사업인 철강포장사업에서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면서 소재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돼 실적 증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 마그네슘제련공장 위탁운영계약 체결로 지난해 2분기부터 신규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수익성 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원재료비 감축 노력 등 전사적 생산성 증가 운동을 꾸준히 실행에 옮긴 덕분에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포스코엠텍의 실적 증가세는 201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 1분기 고순도알루미나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올해 첨단소재사업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올해도 최고의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도시광산사업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포스코엠텍이 지난해 4분기 중 단행한 나인디지트와 리코금속의 흡수합병으로 기존사업과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영월 희유금속클러스터 구축으로 자원재활용사업 선점을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며 “올해 하반기 중 탄탈륨∙니오븀(Ta/Nb) 생산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기존 도시광산 사업과 연계해 실적 증대를 본격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지난해 철강 업황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올해는 도시광산, 첨단소재, 합금철/비철사업 등 신사업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