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뺨치는' 일반 휴대폰 나온다

스마트폰급의 데이터처리 성능을 갖춘 일반 풀터치스크린폰이 쏟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장착한 휴대폰을 내년초 LG텔레콤 전용모델로 출시한다. 스냅드래곤은 고해상도 비디오는 물론 3D(차원) 그래픽, 1,200만 화소 카메라, 모바일TV, XGA(1024×768) 해상도 화면까지 가능한 최신 모바일 칩셋이며 휴대폰 프로세서중 가장 빠른 1기가헤르츠(GHz)의 데이터처리속도를 갖췄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 아닌 3.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반 풀 터치스크린폰으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의 처리데이터가 많아지면서 미니노트북 정도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1GHz CPU가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제품이 내년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택계열의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도 내년 2분기에 출시되는 첫 번째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프로세서를 장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용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디빅스(DivX) 플레이어와 위성항법장치(GPS), 와이파이까지 가능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