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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시장 "지금은 공무원 파업할때 아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4일 전국공무원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지금은 공무원이 불법파업할 때가 아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공무원의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성명에서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수많은 가장들이 직장을 잃은 채 낙담해 있는 시점에 신분,정년,연금이 보장된 공직자가 단체행동권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다는 것은 대부분 국민은 물론 공무원들로부터도 이해나동조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와 사업소 등에서 일부 공직자가 공무원 파업에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소수 공무원이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대민업무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대부분의 공직자는 묵묵히 애국심과 사명감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파업에 참여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민중대회'에서불법 폭력행위로 1천64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최측인 전국민중연대를 공공시설물 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폭력 등 불법행위가 예상되는 단체나 이러한 행위를 한 전력이 있는 단체 등에 대해서는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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