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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피지수가 1,400선도 넘어서며 또 다시 신고가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0.52%) 오른 1,402.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부터 줄곧 1,400선을 웃돌았다. 개인이 2,341억원을 순수하게 내다 판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0억원, 44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4.55%), 의약품(2.26%), 전기가스업(2.14%), 섬유(2.0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4.18%), 기계(-3.47%), 운수장비(-2.7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5.11%나 급등하며 69만9,000원을 기록, 7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하이닉스(-7.35%) 및 LG필립스LCD(-1.73%)는 하락했다. 이 밖에 한국전력이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2.68% 오른 3만8,3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환율하락 우려감으로 각각 1.44%, 5.09%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33포인트(0.73%) 올라 740.48을 기록, 20여일 만에 740선을 회복했다. 기타법인들이 차익을 실현한 가운데 개인이 88억원, 외국인이 12억원, 기관은 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92%), 음식료, 담배(2.86%), 출판, 매체복제(2.64%)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비금속(-3.83%), 금융(-1.94%), 제약(-1.10%) 등은 하락했다. 엠파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CJ인터넷도 10.65% 오르는 등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NHN도 전날보다 2.06% 올랐다. 반면 LG텔레콤(-1.57%), 다음(-3.15%), 플래닛82(-1.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433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180.0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86계약, 132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2,118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4만2,767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 계약 이상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2,938계약으로 700계약 가량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9로 이틀째 콘탱고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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