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지난 27일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미술교실과 연극교실을 각각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우선 올해 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따뜻한 빛 미술교실’을 진행한다.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 옆에 미술 수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으며 그룹홈 거주 초ㆍ중ㆍ고교생 가운데 희망자 10여명을 선발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이론수업은 물론 크로키, 자화상 그리기, 한국화 그리기, 사생대회, 전시회 관람 등이 진행되며 지도는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지난해 선발한 국내학사 장학생들이 나선다.
태광산업은 또 연극예술교육전문가 공동체 ‘올리브와 찐콩’과 손을 잡고 올해 말까지 매주 토요일 대학로와 신도림동 인근에서 연극교실 ‘미히스토리아’를 진행한다. 미히스토리아는 스페인어로 ‘나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연극을 통해 그룹홈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는 취지다. 그룹홈 거주 중∙고교생 중 희망자 10여명을 뽑아 수업을 진행하며 오는 12월 관객들 앞에서 정식으로 공연한 후 수료증을 받게 된다.
한편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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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 거주 학생들이 지난 27일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태광산업이 마련한 연극교실 ‘미히스토리아’에 참가해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태광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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