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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ㆍ부동산 복덕방에 매물만 쌓여
입력2004-11-17 09:41:53
수정
2004.11.17 09:41:53
경기침체로 실거래는 '한산'
은행들이 개인과 기업고객들을 위해 부동산과 기업 매도.매수 중개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팔려고 내놓은 매물만 쌓일 뿐실질적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우리은행이 무료로 운영중인 부동산 매각중개 사이트에 접수된 매각 신청건수는 지난 16일까지 105건(2천233억4천400만원 상당)에 달했지만 팔린 건수는 12건(101억2천만원 상당)에 그쳤다.
월별 매각건수는 5월 3건, 7월 3건, 8월 2건, 9월 3건, 11월 1건 등이었고 6월과 지난달에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하나은행도 지난 2월부터 `기업 복덕방'이라는 상호의 상표특허권을 얻어 중소기업 매도.매수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계약을 위한 협상과 상담 만30여건에 이를 뿐 실제로 매도.매수 계약이 성사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매도 신청 건수가 매수 신청보다 2배 이상 많다며 계약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건수가 3∼4건에 달해 조만간 `기업 복덕방'을 통한 첫번째 매매중소기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은행들이 부동산과 중소기업 거래 중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팔자는 쪽에 비해 사려는 쪽은 많지 않다"며 "부동산의경우 하반기들어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매물마저도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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