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가 지난 5월7일 내놓은 클럽SK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발급장수 30만장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매달 통신료 1만5,000원에 주유비 리터당 150원 등을 아낄 수 있는 대표적인 '할인형 카드'로 일일 발급장수가 1만장에 달해 메가히트 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혜택 외에도 '판타스틱 댄스'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이 카드명가로서의 부활을 꿈꾸며 야심 차게 출시한 2X카드의 인기도 만만찮다. 지난 6월12일 출시된 후 이달 5일까지 채 한 달도 안돼 발급장수 5만5,000장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고객 비율이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6월까지만 해도 신규가입 비율은 72.5%였지만 7월 들어 82.7%로 급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에 1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며 "카드는 통상적으로 100만장을 넘어서야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러한 기조라면 연말께 100만장 돌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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