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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사스, WTO등 선 "작년사태 재발" 우려
입력2004-04-25 00:00:00
수정
2004.04.25 00:00:00
중국 위생부는 지난 23일 이후 새로운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감염환자가 보고된 바 없고, 감염사실이 확인된 2명과 의심환자 1명도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중국 위생부는 23일 사스로 한 명이 숨지고 3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 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관영 신화통신은 안후이(安徽)성의 감염환자와 접촉한 133명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11명과는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안후이성 보건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해 사스의 전국적인 확산가능성을 경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번 사스환자 발생은 종전에 단발적으로 발생한 케이스와는 다른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사스 이동경로 추적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WHO의 한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노출된지 이미 한달이 지난데다 사망자가 안후이성에서 베이징을 여행하면서 최소 1,000여명 이상의 사람들과 접촉해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이 높아 환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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