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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학습교재ㆍ교구 판매 호조
입력2009-01-14 17:46:38
수정
2009.01.14 17:46:38
이재용 기자
불황에도 자기계발 열기 뜨거워… 어학 학습기등 인기
홈쇼핑, 학습교재ㆍ교구 판매 호조
불황에도 자기계발 열기 뜨거워… 어학 학습기등 인기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경기불황에도 초중고생이나 직장인들의 학습 열기가 뜨거워 TV홈쇼핑에서 학습교재 및 교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이 지난해 11월 초 론칭한 어학 학습기 '하프스터디'는 2개월 만에 1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일명 '반쪽 학습기'로 불리는 이 제품은 단어를 쉽게 암기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습도구다.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CJ홈쇼핑은 설명했다.
CJ홈쇼핑이 지난해 말 론칭한 중고생 대상 영자신문 '헤럴드 주니어'도 한 시간 만에 2,000건이 넘는 주문이 몰리며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학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CJ홈쇼핑은 15일 밤 9시35분부터 TOEIC, TOEFL 등 어학시험을 운영하고 있는 YBM시사의 초ㆍ중학생 대상 영어학습관 '잉글루'의 창업 설명회를 방송할 계획이다. 김관용 CJ홈쇼핑 문화레저팀 과장은 "경기침체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자녀들의 수험 대비 및 미래를 위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성 학습에 대한 지출은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에서도 지난해 학습교재와 교과 연계 도서의 매출이 100억원에 달하며 전년보다 2배나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근현대문학 등 창작문고 매출은 15% 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GS홈쇼핑은 올 겨울방학에도 월 3~4회 학습교재와 교과 연계 도서를 오전 황금시간대에 편성한 결과, 1회 방송에 2,000~3,000명의 학부모가 주문전화를 걸어 3억~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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