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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4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9%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19조 8,9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해외사업에서 추가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라크법인의 법인세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한 법인세 환수 등 해외사업의 안정적 운영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9%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 우려했던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분기에 크게 증가하여 843억 원을 기록했다. 주바이르 유전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지역에 위치해 있어 현재까지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피해와 생산중단은 없다. 바드라 유전도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내전에 영향없이 공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는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는 안정적인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순손실 발생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올해 미수금 회수에 따른 시장 신뢰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미수금은 상반기에 5,011억 원을 회수했고, 지난달 1일부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 및 4월 중순 이후 환율 안정 영향 등으로 올해 목표인 약 1조1,000억원 회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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