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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5년만에 무역적자 기록
입력2002-07-28 00:00:00
수정
2002.07.28 00:00:00
상반기 수입 32억6,954달러에 수출은 32억1,464만달러올해 상반기 철강 무역수지가 97년 이후 5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02년 1~6월 철강재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철강제품 수입은 지난해보다 22.7% 급증한 1,204만톤, 금액으로는 6.6% 늘어난 32억6,954만달러에 달했다.
이에 반해 수출은 693만톤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도 10.5% 줄어든 32억1,464만달러를 나타내 상반기 철강 무역수지는 5,49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지는 8억달러 흑자였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살아나면서 내수가 증가해 수입이 늘어났다"면서 "그러나 수출은 미국의 201조 영향과 EUㆍ칠레ㆍ중국ㆍ캐나다 등 각 국의 보호무역조치로 인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합금철강제품은 수출시장이 막히면서 수출액이 616만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52%이상 하락한 반면 수입은 전년수준인 2억4,704만달러를 유지, 적자폭이 커졌다. 고철의 역조가 가장 심해 수출이 6,651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5억278만달러에 달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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