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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도국 차세대 지도자들/“한강의 기적 배우러 왔습니다”
입력1997-09-02 00:00:00
수정
1997.09.02 00:00:00
이의춘 기자
◎전경련,12국 24명 초청 11일까지 연수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한국기업들의 성장원동력과 시장경제의 우수성을 한수 배우러 서울에 왔다.
전경련은 방글라데시등 12개 아시아 국가의 정부 및 기업의 차세대지도자 24명을 초청, 1일부터 11일까지 제9차 국제경제인 교류사업(IMEX)을 벌인다.
이번 초청대상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몽고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의 젊은 지도자들로 해당정부경제부처의 국과장, 경제단체의 회장단, 교수 등이 다양하게 망라돼있다. 전경련은 아시아국가에서 21세기를 주도할 유력인사들에게 한국 및 기업,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차세대지도자들과의 인맥구축으로 한국기업들이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도움을 받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또 시장경제를 도입하려는 이들 국가에 민간주도 경제개발의 장점을 설명하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전경련은 1일 저녁 서울 홀리데이 인 서울호텔에서 손병두 부회장 주재로 참가자와 초청국가의 주한대사 등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영리셉션을 갖는다. 연수는 2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박용오 두산그룹회장이 IMEX사업 「아시아비전2000」 개회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들 연수생은 행사기간중 ▲한국경제의 현황 ▲한국경제성장과 대기업의 역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한국식 경영과 그 변천과정 ▲기업의 인적 자원개발전략 ▲시장경제도입의 필요성 등에 관해 강의를 듣게된다.
또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사업장을 방문, 한국제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분과위별로 역내기업간 협력증진 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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