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의 부진이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은 석유 정제시황 악화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한 133억 원으로 부진했다.
화학사업은 올레핀, 아로마틱 제품의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2,18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의 57.1%에 이른다.
윤활유사업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60% 감소한 영업이익 627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120% 늘어나는 등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단가와 매출 환율 하락 속에서도 1,2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정제마진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석유화학사업 등 비정유사업의 선전이 석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며 “국내외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에 따라 4분기 역시 경기상황을 낙관할 수는 없으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여 경영성과를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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