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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용규모 올해와 비슷할 듯"

주요 기업들의 내년 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할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채용포털 커리어와 잡링크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실시했던 업종별 주요기업 145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채용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과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가 각각 23개사로 같았다. 이 가운데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5곳,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업체는3곳이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기업은 66개사(45.5%)로 가장 많았으며 `아직 모르겠다'는 답변은 33개사(22.8%)였다. 업종별로는 식품.유통업체가 23개 조사기업중 7개(30.4%) 업체가 `증가할 것'(대폭 증가 3곳 포함)이라고 답해 상대적으로 채용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업체들이 신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체와 철강.조선업체 등도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곳이 줄이겠다는 곳보다 다소 많았다. 건설업체는 20개 조사기업중 4곳이, 철강.조선업체는 10곳중 3곳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제약업체는 21개 기업중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곳 뿐이고 5곳은 감소할것으로 전망했으며 정보통신업체도 22개 기업중 감소(5곳)가 증가(3곳)보다 많았다.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긴 했지만 `좋아질 것'(32.4%)이라는 전망이 `나빠질 것'(9.7%)이라는 견해를 압도했다. 커리어 관계자는 "인사담당자들의 심리적인 지표이긴 하지만 고용이 경기후행지수인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 채용시장은 올해보다 다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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