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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본지특약] 여객기안에서도 휴대폰사용 눈앞

전파 안전운행 방해 완화기술무서운 속도로 세계 곳곳에 확산되고 있는 휴대폰이 항공기 기내에까지 침투할 전망이다. 현재 기내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휴대폰 사용 금지 구역. 휴대폰의 전파가 항공 안전 운행을 방해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문제를 상당부분 완화시킨 휴대폰 서비스가 개발돼 머지않아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자유롭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무선 통신회사 에어셀과 버라이존 에어폰은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미연방항공국(FAA)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에어셀측은 항공관계 당국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2004년께는 운행중인 항공기내에서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측은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다른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필요 없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FCC도 이와 관련 기내 휴대폰 사용에 관한 법안을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정리할 방침이다. FAA는 휴대폰뿐 아니라 비행기의 이착륙동안 전파를 방해할 수 있는 전자 기기의 사용을 일절 금지해왔다. 그러나 에어셀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기존 휴대폰의 전력방출을 최대한 제한시켜 전파 방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기존의 휴대폰이 3만 피트 상공까지 전파 수신이 되지 않는데 비해 기내 휴대폰전용 송신탑을 설치, 높은 상공에서도 지상에 있는 사람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는 것. 에어셀은 향후 기내 통화를 포함한 로밍 서비스를 일분당 75센트에서 1달러 50센트의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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