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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설문조사, "은행서 보험판매땐 10명중 7명 가입하겠다"
입력2000-02-03 00:00:00
수정
2000.02.03 00:00:00
우승호 기자
신한생명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20대부터 50대까지 총 7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면 10명 중 7명은 보험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대부분의 고객들(70%)은 은행이나 보험사가 종합적인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주거래은행이나 보험사를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특히 지금까지는 보험설계사의 권유에 따라 보험을 가입했지만 앞으로는 은행(16%)이나 인터넷(15%) 등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답해 설계사 중심의 보험모집 관행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응답자들은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44%는 서비스 정도에 따라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23%는 가입하겠다고 응답해 모두 67% 정도가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에서 드는 보험은 재해보장·질병보장 보험이 각각 60%, 10%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카슈랑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33%만이 알고 있다고 답하고, 절반이 넘는 53%가 모른다고 대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보험에 대한 낮은 신인도를 은행의 좋은 이미지로 덮을 수 있는 기회다』라며 『기존 설계사 조직의 반발을 우려하는 보험사보다 은행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에 따라 상당히 이른 시간 내 토털뱅킹과 인터넷 중심의 영업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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