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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社, 테러보험가입 기피
입력2001-10-24 00:00:00
수정
2001.10.24 00:00:00
세계경제·월드컵 악영향주요 보험회사들은 9.11 테러 후유증으로 테러 보험을 가입받길 꺼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는 물론 2002년 월드컵의 원만한 개최 등도 위협 하고 있다고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3일 우려했다.
S&P는 보고서에서 "사실상 모든 보험회사들이 보험계약 갱신시 테러 보상을 제외시켰거나 그렇게 할 것임을 밝힌 상태"라면서 "이것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테러 보험이 없으면 "항공사 운항에 막대한 차질이 초래되고 스포츠팀운영도 힘들어지며 은행의 경우 테러보험이 없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게 되는 등 파급 효과가 지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보험회사인 AXA는 이미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 축구 본선에 대한 보험에서 철수한다고 선언한 상태임을 S&P는 상기시켰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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