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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2015 벤처 썸머 포럼 개최

26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2015 벤처썸머포럼’에서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제주=백주연 기자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후배 벤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과 창조로 대표되는 고유문화를 공유하고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26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벤처, 미래와 만나다(Meet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2015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 생태계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상생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협회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벤처기업은 현재 3만 429개로 올해 3만 개를 돌파했으며 매출 1,000억이 넘는 벤처기업은 2015년 기준 460개사로 전체 매출이 약 100조 원에 달한다”며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언론이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인 여러분의 협력 해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은 ‘창조경제시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향’ 이란 주제로 “저성장 국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격형 발전이 아닌 선도형 발전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화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정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사회혁신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사회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불공정거래를 하는 기업에는 페널티를 상생 협력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동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중소기업 정책 방향의 큰 틀은 벤처 창업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고도화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벤처 썸머 포럼은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주최로 벤처 탄생 20주년을 맞아 학습, 네트워킹, 휴식의 하이브리드형 벤처캠프로 2박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강연과 토론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이 ‘청년채용 1+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미의 ‘벤처 1+일자리 꿈나무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침체된 내수시장과 고용문제를 환기시키고 문제 해결을 위한 벤처업계의 참여도 독려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진행하는 벤처 오픈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 김세중 젤리버스 대표, 김미균 시지온 대표 등 성공한 선배 벤처 스타트업 대표들은 패널로 참여해 벤처 스타트업 후배들의 고민과 질문에 답해줬다.

행사 둘째 날인 27일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제주와 벤처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지자체와 지역 벤처 기업 간의 소통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제주=백주연 기자 nice8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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