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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세무조사] 그룹 대주주들 자금확보 비상
입력1999-10-04 00:00:00
수정
1999.10.04 00:00:00
이정배 기자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진그룹 대주주들은 이날 종가로 대한항공, 한진중공업등 8개의 상장기업 주식 8,917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진그룹 대주주들이 주식이외의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시가총액의 60% 이상을 매도해야 추징금을 충당할 수 있어 이로 인한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세금추징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대주주보유 시가총액이 줄어 매도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진그룹 대주주들은 한진중공업의 지분을 53.63%를 보유하고 있고 한진해운 44.44%, 한진 38.81%, 한국공항 77.19%, 동양화재 30.43%등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한진그룹 상장회사들의 시가총액은 4일 현재 2조4,037억원으로 대주주들은 8,91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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