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료 내달 인하/재경원/일반 표준요율 평균 12.2% 내려

화재, 해상, 상해, 보증보험 등 일반손해보험의 표준요율이 다음 1일 가입분부터 평균 12.2% 인하된다.이에 따라 손해보험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연간 1천4억원가량 경감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25일 최근 5년간의 화재·해상사고 등 실적손해율 통계를 기초로 일반손해보험의 표준요율을 이같이 조정, 오는 3월1일 이후에 가입하는 보험계약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

표준요율이란 전체 보험회사의 과거 실적통계에 의해 산출하는 평균 예정원가 개념의 요율로 이를 기준으로 각사가 일정폭(범위요율적용 상품의 경우 상하 5∼15%, 자유요율적용 상품의 경우 상하 15∼30%)을 가감해 상품별 요율을 결정한다.

이번 조정으로 해상보험의 표준요율은 23.4%, 보증보험은 19.7%, 도난보험은 17.2%, 상해보험은 9.9%, 종합보험은 8.7%, 화재보험은 6.5%, 근재보험은 4.3%가 각각 인하된다. 그러나 책임보험은 3.2%, 기술보험은 0.6%가 각각 인상된다.

지난 95년 연간 수입보험료는 총 10조7천4백9억원이었으며 그중 이번 조정대상종목의 보험료규모는 8천18억원으로 전체 보험료의 7.5%를 차지했다.<이형주>